저림증은 성별과 연령에 불문하고 우리주위에서 흔하게 접하는 증상입니다. 손, 발, 머리, 팔, 어깨, 다리, 엉치등이 저릴 때 흔히 혈액 순환 장애 라고 하며 혈액순환제를 먹으면 되냐고 물으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혈액순환 장애는 동맥경화증, 혈관염등 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며 뇌졸중의 원인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원인적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혈액 순환 장애라고 생각하는 증상이 실제로 혈관질환이 아닌 말초신경의 질환등 의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림증이 지속된다면 신경과 전문의 진찰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수면과 관련된 질병은 다음과 같이 구분 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이란 잠 들기가 어렵거나, 쉽게 깨거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잠자는 시간이 적은 것이 아니고 숙면이 부족해서 깨어 있는 시간에 맑은 정신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집중력, 기억력이 감퇴되어 실수가 잦고 공부 및 업무효율이 감소하는 것 입니다.
만약 3주 이상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면 신경과 의사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면 중 코를 골다가 10초 이상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기도가 막혀서 숨을 못쉬는 것을 수면무호흡이라 하며, 이로 인해 낮에 피곤하고 집중이 안되고 졸리는 증상을 수면무호흡증후군이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후군이 중요한 점은 주요 성인병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대부분의 심뇌혈관계 질환, 뇌신경질환, 정신장애, 당뇨병, 위식도역류장애, 그리고 대사질환 등의 위험도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은 매우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최근 발간되는 전세계 심장병 및 뇌경색 예방 및 치료 지침에는 수면무호흡증의 치료가 표준 치료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기면증이 있으면 밤에 충분히 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잠시 앉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도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졸음이 오며 예를 들어 운전 중이나 다른 사람과의 대화 중에도 잠에 빠지게 됩니다.
일부 환자들은 때로 심하게 웃거나, 울 때에 갑자기 팔,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거나 넘어지기도합니다.
대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수면을 조절하는 중추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수면장애의 하나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앉아 있거나 누우면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자려고 누우면 누군가 종아리를 간지럽히는 것처럼 스물스물하게 무엇인가 기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곧바로 다리를 일부러 흔들거나 옆에 있는 침대 모서리 등에 다리를 비벼서 자극하지 않으면 잠들 수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바로 일어나서 걷게 됩니다.
이는 대개 종아리 부분에 불편한 증상이 느껴지며 다리를 쭉 뻗치거나 움직이면 없어지고 이로 인해 다리를 계속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수면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램수면은 꿈꾸는 수면을 말하는데 이때는 온 몸의 근육의 긴장이 풀려서 움직이지 못하며 따라서 꿈 속의 행동을 몸으로 표현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불완전하거나 없는 경우를 렘수면장애라고 하며, 이 경우 꿈꾸면서 하는 행동을 그대로 나타내서 소리를 지르고 팔다리를 과격하게 움직여 본인이 다치거나 옆 사람을 때리기도합니다.
대개 잠에서 깬 후에는 꿈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편이며 노인들, 특히 파킨슨병 환자에서 잘 나타납니다.
약물치료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몽유병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수면 중 이상행동인데 자다가 일어나서 방을 왔다갔다 하거나 집안의 가구를 옮기거나 밖으로 나가서 배회하기도 합니다. 깨어나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나이가 들면서 좋아지게 됩니다. 밤에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깨어 우는 아이를 종종 보게 되는데 꿈을 기억하면 악몽이고 꿈을 기억하지 못하면 야경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종종 있고 어린이가 피곤할 때, 열이 날때, 또는 어떤 약물과 관련해서 더 잘 발생하고 청소년기가 되면 대개 없어집니다.
수면의 이상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잠을 자면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면검사를 통해 수면 중의 뇌파와 신체의 모든 움직임을 기록하여 분석하며 비디오로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수일 전부터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가능한 한 집과 같은 편안한 상태에서 수면을 이룰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 평소의 수면 상태 그대로 하룻밤 동안 검사를 받게됩니다. 이를 수면다원검사라고 하며 이는 대부분의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중요한 검사이나 모든 환자에게 다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불면증의 다양한 원인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의 청취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만 여러가지 원인에 의한 불면증을 진단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뇌파, 수면다원검사 : 수면시의 호흡의 변화와 함께 심전도, 혈중산소농도, 코골이의 정도, 뇌파를 통한 뇌의 활성도, 근육의 움직임등을 동시에 측정하는 검사로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효과를 판정하는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상 코골이, 무호흡의 정도와 이에 따른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여 무호흡을 정의하고 진단하게 됩니다.
검사 시간은 통상 취침 부터 기상까지 수면 시간 전체에 걸쳐 이루어지게 됩니다.
두경부 CT/MRI, 악안면 단순 엑스선 사진 : 수면호흡장애에서 인두와 구개의 구조적 이상을 관찰하기 위한 검사로 코골이의 수술적 적응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 기타 수면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심혈관계, 호흡기, 내분비계 질환등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