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90% 이상은 두통을 경험합니다.
남녀 모두 반수 이상이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 두통 때문에 고통을 받습니다.
머리가 아프면 사람들은 먼저 머리 속에 뇌종양 과 같은 좋지 않은 병이 생겼을까 봐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흔하지 않습니다. 실제 두통은 수없이 많은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으로서 뇌질환은 그 원인 중 일부입니다.
다음의 경우는 뇌의 이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단에 특히 주의를 요합니다.
약물을 계속적으로 투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완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다음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 편두통 중첩 : 두통이 통상적인 진통제에 대한 반응없이 4시간이상의 완화기 없이 72시간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합니다. (수면시간은 포함시키지 않음)
* 두통을 너무 오래 참는 것은 약물에 대한 반응을 떨어뜨리고 두통의 치료기간을 장기화 시킬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진통제를 반복적으로 투여하기보다는 가까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지속성 혹은 반복성 두통의 가장 흔한 형태는 원인이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는 일차성 두통인데 다음과 같은 두통이 여기에 속합니다.
두통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면 의사가 정확한 원인을 찾거나 걱정되는 뇌질환의 여부를 정확하게 알려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두통의 양상은 개개인에 따라서 다르며 매우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따라서 두통 증상만 으로 뇌질환에 의한 이차성 두통인지 확실하게 구분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세한 병력과 정확한 진찰로 이차성 두통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뇌질환이 조금 이라도 의심되면 CT 나 MRI 등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두통은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고 진통제 등으로 쉽게 호전되는 경우도 많지만 반복되는 두통을 무심코 지나치면 심각한 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진단하고 진통제를 남용하지 말고 초기에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단순한 두통이라고 생각하고 검사를 미루다가 후에 여러 종류의 뇌출혈, 뇌기생충, 뇌종양 등의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은 후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막염도 CT나 MRI에서 초기에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흔합니다. 또한 지주막하출혈도 검사 시기에 따라 CT나 MRI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뇌척수액검사나 뇌동맥 촬영이 필요합니다.
긴장형두통은 그 원인이 대인관계나 과도한 업무 등 주변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나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심리적 요인 등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진통제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진통제의 남용은 두통을 오히려 악화시키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의 한쪽만 아프다고 모두 편두통은 아닙니다.
편두통은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며 치료를 위해서는 좀 더 전문적인 약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될 때 (이렇게 아프기는 처음이다. 망치로 맞은 듯하다.)
두통이 수 일이나 수 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경우
과로, 긴장, 기침, 용변 후 또는 성행위 후 나타나는 두통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때
두통의 원인에는 다양한 신경계 질환 이외에도 여러 분야의 질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두통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경계 질환을 다루는 신경과 전문의의 도움이 절대적입니다.
최근에 많은 병원에 보급되면서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뇌신경계의 응급 검사 입니다. 검사에 필요한 시간은 2-30분 정도로 뇌출혈, 뇌경색등 뇌의 형태학적인 이상을 가장 빨리 포착해 낼 수 있는 검사입니다.
정밀도에 있어서는 핵자기공명사진에 비하여 뒤떨어지지만 검사 시간이 짧고 검사 과정이 용이하여 보다 쉽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x-ray를 사용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방사선 조사의 위험성이 있고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