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의학적 정의는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 관계 질환 등에 의해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 판단력 및 수행 능력등의 인지기능저하 를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 를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에 발생한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매의 초기 증상은 의심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오해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매 환자들이 가지는 초기 증상들을 염두에 두셨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보는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어 깜빡깜빡하는 것은 치매가 아닙니다.
건망증이란 어떤 사실을 잊었다라고 누가 귀띔을 해 주면 금방 기억해 내는 현상으로 흔히 정상인에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억장애가 수개월을 두고 갈수록 심해지거나 다른 판단력이나 사고력의 저하가 동반 되었을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단순 기억장애에서 치매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기억장애가 있을때는 반드시 신경과 의사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한 가지 병으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는 진단명이 아니라 두통처럼 일종의 증상이고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수없이 많은 것처럼치매의 원인은 실로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 제일 많은 원인은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입니다.
앞에 언급한 여러 가지 질환 중 퇴행성 질환을 제외하고는, 치료가 가능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면 더이상의 진행을 막을수 있는 치매가 많습니다.
수두증(뇌에 물이 차는 병), 양성 뇌종양, 갑상샘 질환, 신경계감염, 비타민 부족증 등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10~15%를 차지하며 완치될 수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치매는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이 뇌혈관의 동맥경화증을 일으켜서 생기거나 이러한 병으로 인해 뇌졸중을 반복해서 앓게 되어 생기는 치매입니다. 이러한 혈관성치매는 원인 질병을 치료하고 뇌졸중의 재발을 예방함으로써 막을 수 있으며 초기에 이러한 치매를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예방이 가능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이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걸린 병으로 뇌세포들이 하나, 둘씩 죽어 가면서 기억력 저하로 시작하여, 언어기능의 장애, 방향감각, 판단력 저하가 나타나면서 결국에는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는 질환입니다.
혈관성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손상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를 말합니다.
위험인자 : 고혈압, 당뇨병, 고지질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운동부족
고혈압은 그 중 가장 무서운 위험인자입니다.
정상적인 혈관벽은 말랑말랑하고 투명한데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벽의 근육층이 두꺼워져서 혈관이 좁아집니다. 큰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반신불수, 언어장애 등 금방 눈에 보이는 장애가 나타나지만 매우 작은 혈관이 손상되면 그 손상되는 뇌세포의 양이 매우 소량이기 때문이 눈에 띄지 않게 되고 이런 변화가 누적되어 결국 치매에 이르게 됩니다.
치매를 조기에 진단함으로써,
신경과 의사는 치매의 조기 진단을 통해 치매 환자들의 사회 복귀와 일상생활의 유지를 돕고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다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