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한국의 가을은 참 아름답습니다.
봄과 여름을 지나면서 농익은 가을바람은, 눈이 부시게 푸른빛 하늘 비단에 하얀 뭉게구름 자수를 놓고, 오색 빛 단풍물로 산과 들을 곱게 치장을 해줍니다.
무성했던 초록 나뭇잎들이 순식간에 가을 단풍에 물들어 가듯, 한국은 어느새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은 누구나 원하는 버킷리스트이지만, 5명 중의 1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에서는 뇌졸중, 파킨슨증, 치매 등과 같은 신경계 질환 환자들이 증가하게 되는 사실도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식생활습관과 환경변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청장년층에서도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뇌와 뇌혈관, 신경들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은 먼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어느 날 우리에게도 친구처럼 찾아올 수 있는 가까운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초고령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국민들에게, 건강한 삶, 건강한 장수를 누릴 수 있도록, 급증하고 있는 신경계 질환을 전문으로 진단하고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신경과 전문병원을 지정하였습니다.
초고령사회에서 신경과 전문병원의 활성화는 건강한 장수를 위한 우리의 미래입니다. 우리는 신경계 질환을 이겨내서 병이 있더라도, 건강한 장수를 누리며 건강한 노인들이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2024년 11월 16일, 이 아름다운 가을날, 국내외 전문가들을 모시고, <제1회 신경과 전문병원 국제학술대회>를 소노캄 고양에서 개최합니다. 우리나라의 전문병원 현황과 발전방향, 외국의 신경계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관리와 수가현황, 그리고 새로운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내용 등으로 알차게 구성하였습니다.
부디 많이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제12대 신경과 의사회 회장 윤웅용
신경과 전문병원 국제 학술대회 준비위원장 이은아
Invitation Letter
1st International Symposium for Neurology Specialty Hospitals
Dear Colleague,
We are delighted to invite you to the 1st International Symposium for Neurology Specialty Hospitals, to be held on November 16, 2024, at the Sono Calm Hotel, Korea.
Autumn in Korea is a season of striking beauty. As the crisp breeze carries the changing hues of the landscape, we are reminded of both the beauty of nature and the passage of time. Similarly, Korea has transitioned into a super-aged society, where one in five individuals is over 65 years of age. With this demographic shift, the prevalence of neurological conditions such as stroke, Parkinson’s disease, and dementia has sharply increased. Furthermore, lifestyle changes and rising stress levels are contributing to an increasing number of young and middle-aged individuals affected by neurological disorders.
As these diseases become more prevalent, neurology specialty hospitals have been establish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of South Korea to provide specialized care. These hospitals play a critical role in addressing the growing burden of neurological diseases, ensuring that individuals can maintain independence and quality of life despite illness.
To advance the understanding and treatment of these conditions, we are bringing together leading experts from around the world at this inaugural symposium. Attendees will gain valuable insights into the current status and future directions of neurology specialty hospitals in Korea and abroad. Key topics will include diagnostic advancements, innovative treatment strategies, patient care models, reimbursement systems, and the latest developments in stem cell therapies.
We believe that this symposium will be a significant step in enhancing our collective ability to confront the challenges posed by neurological diseases in a super-aged society. Your presence and participation would greatly enrich the discussions, and we warmly invite you to join us for this important event.
We look forward to welcoming you to Korea this autumn for an inspiring and productive exchange of knowledge.
Sincerely,
Yoon Woong-yong, President, Neurological Society of Korea
Eun-ah Lee, Chairperson, International Symposium for Neurology Specialty Hospit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