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사랑의 먼 길을 가려면
작은 기쁨들과 친해야 하네

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기쁨을 부르고
밤에 눈을 감으며
작은 기쁨을 부르고


자꾸만 부르다보니
작은 기쁨들은
이제 큰 빛이 되어
나의 내면을 밝히고
커다란 강물이 되어
내 혼을 적시네.

이해인 수녀님의 ‘작은 기쁨’이라는 시와 함께,
2020년 봄을 맞이합니다.

2020년 6월 14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어떻게 하면 회원 분들께 큰 기쁨을 안겨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제 32회 신경과 의사회 춘계학술 대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 정책들을 숙지하고 함께 잘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신경과 외래에서 흔히 만나는 손발저림 및 하지통증 관련 질환에 대한 다양한 진단 및 치료 방법들을 준비하였습니다.
요양병원과 노인돌봄 과정에서 신경과 의사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고, 파킨슨병을 포함한
이상 운동질환의 척도 활용하는 법을 실전 동영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의사 면허신고에 필요한 필수교육까지,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직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신경과 진료를 도와줄 수 있는 신경과 질환의 이해 및 상담기법과 두통,
어지러움증 환자의 사전 면담 노하우 및 TCD 검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과 결과지 작성법 등을 정확히 익히는 시간을
준비하였습니다. 신경심리검사 업그레이드 보수교육 후 이수증을 발급하여 직원 분들의 자부심과 역량을 고취시킬 것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각 분야 고수들의 명강의와 함께, 선후배, 동료의사들이 함께 모여 즐겁고 유익한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부디 많이 참석하셔서, 우리 모두 함께, “신경과의 큰 빛, 커다란 강물” 을 이룰 수 있도록 작은 기쁨을 불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10대 신경과 의사회 회장 이은아 및 임원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