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Skip to contents

대한신경과의사회

인사말 메뉴보기
2020 대한신경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일시 : 2020년 3월 29일(일) 08:00~16:20
장소 : 서울역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LL층 주니어볼룸

인사말

[초대의 글]

나무는 상처받아도
속 끓이지 않는다
분노하지 않는다
누군가 칼을 내리쳐 팔을 잘라도
나무는 울지 않는다

품이 넓은 나무일수록
그늘이 기인 나무일수록
수많은 상처의 자국
마치 곰보 같지만
그 상처의 힘으로
새 가지를 뻗어
넓고 깊은 그늘을 드리운다.

‘상처가 그늘을 만든다’ -강경호-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오색찬란한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도 없이,
우리는 너무 처절하고 슬픈 2020년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하여 세상을 멈추게 만들고 공황에 빠지게 한 COVID-19 와 의대생과 전공의 후배들로부터 도화선이 당겨졌던 의료계의 파업, 그리고 남겨진 수많은 상처들이 아직도 우리의 일상을 아프게 합니다.
상처받아 아프지만, 새 가지를 뻗어 넓고 깊은 그늘을 만드는 나무처럼, 다시 일어나
2020년 10월 18일, 제 33회 신경과 의사회 춘계학술 대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신경과 의사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 이후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정책들과 진료환경들을 숙지하고 함께 잘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잘 해결되지 않는 두통, 어지러움 및 통증에 대한 치료 방법들을 심도 있게 준비하였습니다. 지역사회 노인돌봄 과정에서 신경과 의사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고, UPDRS와 운동질환 scale 측정하는 방법을 실전 동영상으로 익힐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의사 면허신고에 필요한 필수교육으로 코로나방역 요령까지,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비록 선후배, 동료의사들이 함께 모여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없는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각 분야 고수들의 명 강의로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부디 많이 참석하셔서,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으로 함께 만나는 시간을 갖고, 신경과의 큰 나무와 그늘을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10대 신경과 의사회 회장 이은아 및 임원진 올림

  • Copyright © by The Korean Society of Neurologists.
  • 대표자명 : 이은아 / 고유번호 : 312-80-52951